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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통보에 맞서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233일, 현대중공업 서진ENG 동지들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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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일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조회 5,269회 2021-03-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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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오늘)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서진 노동자 4명이 아침 출근선전전을 마치고 현대중공업 서부문 건너편 율전재 기숙사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현대건설기계가 서진ENG 폐업을 통보한 후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233일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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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율전재 기숙사 고공농성 들어간 서진 동지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서진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인정을 위한 고용노동부 항의투쟁, 불법파견 시정명령 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해왔다. ‘불법파견 현대중공업이 책임지라고 외치며 건설기계 본관농성, 현대중공업 정문, 한국조선해양 본사, 건설기계 본사, 현대글로벌서비스 4개 거점 농성을 진행했으나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는 법대로 하자며 철저히 무시했다.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어긴 현대건설기계에 46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자 그들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 준비에 들어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서진 노동자들은 3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고용 대상자들인 조합원 27명과 노조는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고용의무 이행, 임금·손해배상, 단체교섭을 청구하는 1차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현대중공업에 책임을 묻는 강고한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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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 울산시청 기자회견

 

 

고공농성에 돌입한 4명 서진 노동자들!

 

오늘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불법파견, 하청차별 복지후퇴 문제해결 집중투쟁을 시작한다!”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3대 세습 배당금 잔치 집어치우고 직접고용 이행하라!”

당사자 포함 협의테이블 구성하고 문제 해결 교섭에 나서라!”

하청 노동자 복지후퇴, 밥값·피복·간식·도시락 차별 철회하라!”

 

서진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뿐 아니라 하청 노동자의 피땀을 착복해 배당금 잔치를 벌인 자본가들을 규탄하고 모든 것을 원상회복하라는 요구를 내걸었다. 고공농성에 들어간 4명 이외의 서진 노동자와 사내하청지회 상집, 대의원들은 율전재 기숙사에 모여 투쟁을 엄호하는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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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사수 선전전 중인 사내하청 간부와 서진 노동자들

 

 

현대중공업 폭력경비대 고공농성 진압시도

 

현대중공업 자본은 폭력경비대를 보내 고공농성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폭력경비대가 옥상출입문을 부수고 뜯는 동안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 침탈을 저지했다. 폭력경비대의 뒤를 따른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현행범이니 내려오라고 협박했으나, 4명의 서진 동지들은 옥상에 있는 기계실 위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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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경비대 침탈 저지 위해 기계실 위로 올라간 서진 동지들

 

 

오늘 현대중공업지부가 임금과 단체협약을 해결하기 위해 오후 1~5시까지 4시간 파업을 했다. 오토바이가 있는 서진 노동자들은 조선소 안으로 들어가 정규직 오토바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성호 사내하청지회장은 본관집회에 참여해 파업대오에 연대를 호소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서진 노동자들은 자본의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전국 노동자의 지지와 연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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