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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을 이데올로기 투쟁의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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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익 조회 4,193회 2021-03-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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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을 이데올로기 투쟁의 거점 공간으로 쟁취하자!”

 

 

2019년 칠레, 프랑스, 홍콩 등에서 올라왔던 직접적 대중투쟁의 흐름은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에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미국에선 2020년에 큰 투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흐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물밑에서 이후 더 강력하게 폭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자본주의 위기의 대가를 어떤 계급이 치를 건지를 둘러싼 계급격돌의 시대가 될 것이다. 언제부터 그 시기가 본격화할지는 물론 예견하기 어렵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유예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계급투쟁에서 치고나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계급투쟁의 사회심리적 조건 형성을 위한 이데올로기 투쟁

 

본격적인 투쟁은 총파업이나 대규모 가두시위 등 물리적 공간에서 치러진다. 이 물리적 전투에서 과감하게 치고나아갈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선 이데올로기 투쟁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첫째는 돌격을 위한 진지 구축에서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사회심리적 조건형성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밑바닥 노동자들이나 청년, 여성의 저항 흐름이 단번에 직접적인 대중투쟁으로 분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이데올로기적으로 연결하고 세력화하는 방식으로 투쟁의 기초를 다져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 두 가지 측면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또한 그런 방식으로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서울과 부산의 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지자체장 선거로 1년 사이에 연이은 세 번의 선거가 치러지면서 사회심리적 조건 형성을 위한 이데올로기 투쟁의 광활한 무대를 열어줄 것이다.

 

전반적인 경제위기 심화에 따른 일자리, 자영업자 생계 문제 등 경제이슈가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은 포퓰리즘 복지공약 중심으로 대선전략을 내세우고, 국민의힘은 친자본 정책을 통한 경제회생 전략을 내세우는 구도가 2021년에 형성돼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쟁점 구도는 우리에게 결코 불리한 것이 아니다. 이런 사회적 구도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면서 이후 물리적 전투의 시대를 위한 진지, 즉 돌격을 위한 진지를 이데올로기 투쟁을 통해 다져놓아야 한다.

 

밑바닥 노동자들과 청년들의 세력화를 위한 진지 구축


밑바닥 노동자들의 생존 문제는 가장 공세적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이데올로기 투쟁 영역이다. 한국 자본가계급이 조직 노동자운동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그리고 자본주의 정당들의 사회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 밑바닥 노동자들을 들러리로 활용한 결과, 오히려 이들이 치고나갈 수 있는 이데올로기 투쟁의 비옥한 토양을 일궈놓았기 때문이다. 밑바닥 노동자들에게 던진 약속 하나하나는 자본가 정치세력들의 위선과 거짓을 폭로하고 자본주의 체제의 본성을 드러내는 결정적 수단이 될 수 있다.

 

나아가서 이런 이데올로기 투쟁의 확산 과정에서 밑바닥 노동자들은 자신을 하나로 결집할 사회심리적 조건을 다져가고 그 속에서 이데올로기적 연대망을 구축할 수 있는데, 이 연대망은 돌격의 국면에서 투쟁의 망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청년들의 급진적 운동이 움틀 토대를 형성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데올로기 투쟁의 의의를 주목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등장에는 청년층의 지지가 중요한 배경을 이루었다. 하지만 문재인 집권기간에 청년들은 배신당했고, 급기야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청년들은 제1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최저임금 공약 폐기와 탄력근로제 도입에서 시작해, 조국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위선으로 이어지고, 청년층에서 치솟은 실업률이 이반의 핵심 계기가 됐다. 젊은 세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이탈이 이들의 정치가 왼쪽으로 향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좌우 어디로든 향할 수 있을 만큼 이들의 정치적 흐름은 불안정하다.

 

분명한 건 유동화되고 있는 젊은 층의 정치적 지향을 왼쪽에서 당겨냄으로써 급진적, 전투적 정치가 젊은 세대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기회를 젊은 층을 겨냥한 이데올로기 투쟁으로 우리가 붙잡아 전투적, 급진적, 혁명적 정치로 안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향배를 가늠하는 이데올로기 투쟁

 

이데올로기 투쟁은 자본주의 경제위기 심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자본주의 체제의 위신이 급격히 추락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미국 체제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이런 추락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고장난 자본주의의 불투명한 미래는 자본주의 사적소유권의 정당성을 뒤흔들고 있다. 자본의 안정성에 의존하는 것으로는 기본적인 생존의 안정성조차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이 항공산업 위기나 쌍용차 등 기업파산 위험 증대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확산되는 자본주의 위기가 낳는 불안정 앞에서 개별 자본가가 갈수록 무능력해지고 있는 상황은 사회적 통제와 개입만이 이런 불안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각을 자연스레 불러온다. 국유화 의제가 희미하게나마 부상하고 있는 현실은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 문제의식을 던지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투쟁의 무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투쟁은 거시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떠오르는 노동자 민중의 절실한 생존의 구체적 문제들을 통해서 실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리는 2022년 대선에 이르기까지 더욱 전면화할 경제적 이슈를 중심으로 사회적 이데올로기 전선에서 노동자 민중의 구체적 요구를 민주당 왼쪽에서 들이미는 방식으로 사회적 전투에 참전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전투에서의 성공적 전진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투사들을 모집하고 변혁적, 사회적 대중운동의 토대를 다지는 결정적인 도약대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밑바닥 노동자들의 돌격 시기를 준비하고 앞당기는 수단이자, 조합주의에 사로잡힌 조직 노동자운동이 계급적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다. 당장 자기 현장에서 계급적 투쟁을 일으키기에는 부족할지라도 통일적인 이데올로기 투쟁에 함께하고 전진함으로써 계급적 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가 조직 노동자운동의 선진 부위에서도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데올로기 투쟁의 주요 무대로 부상해온 온라인 공간

 

그 가운데 유튜브나 인터넷 댓글 등 온라인 공간은 이데올로기 투쟁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젊은 층을 둘러싼 이데올로기 투쟁에서 그 의미는 더욱 거대하다. 나아가서 이러한 온라인 공간은 밑바닥 노동자들이 합류하고 자신을 세력화할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자본가정당들이 이 공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이것은 사회적 이데올로기 투쟁에서 자본가계급이 헤게모니를 발휘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됐다. 물론 계급 세력관계가 불리하게 돌아갔던 것은 여러 요인이 함께 작동한 결과물이기에 어느 한 요인만을 떼어내서 접근하는 건 상황을 과도하게 단순화시키는 오류일 것이다.

 

가령 1987년 대투쟁 이후 전진하던 물결이 후퇴하게 된 이유는 IMF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리해고제, 파견제에 맞선 물리적 투쟁에서 노동운동이 총파업의 기세로 돌파하지 못하고, 양보교섭에 몰두하면서 위로부터 패배해갔던 일련의 물질적 흐름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물질적 토대 위에서 의지할 데 없이 방치된 채 대량해고, 비정규직화 물결에 떠밀린 부모세대의 모습을 보며, 살벌한 경쟁체제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과 가족뿐이라는 절망감이 젊은 세대를 휩쓸었다. 그런 가운데 경쟁논리를 수용하고, 부르주아적 공정성을 신봉하는 이데올로기 흐름이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이런 상황을 정치적으로 돌파하면서 비정규직, 젊은 청년들, 실업자들을 반자본주의 투쟁의 기치 아래 규합하면서 이데올로기 투쟁을 선도하는 노동자 민중의 투쟁정당 노선을 폐기하고 개량주의, 조합주의에 굴복했던 세력이 소위 진보정당운동을 주도하게 되는 상황이 더해졌다.

 

그와 함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최근 10년간 이데올로기 투쟁의 핵심 공간으로 부상한 온라인 공간에서 노동운동과 혁명적 정치세력의 무능력이다. 온라인 공간은 그 자체로만 보면 대자본과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기존 부르주아 언론의 영향력을 허물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었다. 1인 혹은 소규모 팀에게도 광범위한 대중을 겨냥한 선전 선동의 여지가 열렸기 때문이다. 대중적 힘을 지닌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듯이, 거대 방송국의 몇 백분의 1의 규모와 재정만 가지고도 그에 대당하는 영향력을 젊은층에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또한 온라인 공간은 급진적 정치세력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을 제공했다. 정치의 시계가 아주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정치상황에서 이러한 기동성은 의미있는 정치적 선전 선동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 수단이 될 수 있었다. 상황이 발발하면 그날 저녁에 주요 뉴스에 보도되고,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여론의 향배가 잡혀 버리는 상황, 나아가서 자본주의 질서를 안정화하고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자본가 정치세력들의 정책이 불과 며칠 사이에 결정되고 추진돼 버리는 상황에서 기동성은 정치적 영향력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요소였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공간은 쌍방향 매체라는 점에서 노동자 민주주의를 확산하고, 수많은 활동가와 대중의 지혜와 경험, 의지, 결의를 민주적으로 결집할 수 있는 수단이자, 이를 통한 조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인터넷 공간이 연결의 공간, 즉 네트워크의 공간이라는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대중적 공간을 여는 데서 인터넷이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당장 전면적인 투쟁 조직화 네트워크는 아니더라도, 느슨하지만 바로 그만큼 다양한 대중이 합류해 정치적 의지를 모아갈 수 있는 인터넷 네트워크는 돌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서는 훌륭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인터넷 네트워크는 돌격 시기 이전에는 의견을 모으며 이데올로기적으로 세력화하는 가상공간이겠지만, 격돌의 시기에는 투쟁을 직접 조직하고 전사들을 결집하는 오프라인 투쟁망 건설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이 기회를 붙잡은 것은 왼쪽의 급진적 정치세력이 아니라 오른쪽의 자본가 정치세력들이었다. 거대 방송국과 신문사 등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이 자본가 정치세력들은 기존 매체의 영향력을 침식하면서 아래로부터 형성되는 온라인 공간을 무시하는 대신 거꾸로 여기서 새로운 헤게모니 거점을 창출해나갔다. 개인 온라인 언론의 형식을 활용하며 그들은 자신이 보유한 핵심 이데올로그들을 동원해 더욱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영향력을 발휘해갔고 이데올로기 진지를 세워나갔다.

 

이것은 최근 10여년간 주요 사회적 의제들에서 한국의 이데올로기 지형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킨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이러한 새로운 이데올로기 공간을 돌이킬 수 없는 부르주아적 공간으로 취급하고 방관하는 방식으로는 오늘날 이데올로기 투쟁에서 전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그 공간을 장악하기 위한 전투에 더욱 체계적으로 착수해야 한다.

 

온라인 공간에 적극 개입해서 이데올로기 투쟁의 세력관계를 반전시키자

 

코로나19로 온라인 공간이 더욱 중요한 사회적 네트워크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2021년은 온라인에서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고, 기회 또한 확대하고 있다. 이 공간을 사회주의운동, 노동운동, 청년운동 등 여러 수준에서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활용해 이데올로기 투쟁을 확대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돌격 시기를 준비하는 진지로 구축해가는 도전을 2021년에 더욱 과감하게 펼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선거 시기에 떠오르는 사회적 의제들을 구체적으로 활용해 민주당 류의 자본가계급의 좌익이 떠드는 사회적 대안을 넘어서는 사회주의 대안을 당당히 대치시키는 것과 나란히, 대중투쟁강령을 사회적 의제들과 구체적으로 접목하는 선전 선동을 통해 더 광범위한 노동자들 속으로 사회주의의 싹을 확산하고 계급투쟁의 미래를 준비하는 확고한 의식적 준비를 촉진해야 한다.

 

특히 변혁적 사회운동, 청년운동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데올로기 투쟁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열어낼 필요가 있다. 젊은 세대의 운동을 전진시킴으로써 우리는 노동자계급의 미래세대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운동의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다가오는 계급투쟁 시대의 젊은 에너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것은 노동운동의 노쇠화를 극복하며 새로운 전투적, 계급적 활력으로 노동운동을 혁신하고 도약시키는 중요한 물질적 수단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이런 운동을 조직할 수 있는 중핵이 너무나 부족할 뿐만 아니라 최근 10여년간 이 운동이 심각하게 약화돼 대중적 활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 점에서 2021년에 우리 운동의 일차적 과제는 이런 운동이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구축하는 데 맞춰져야 할 것이다. 이 운동을 이끌 선진적 청년층을 규합하고, 이들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적 투쟁에 나설 준비작업을 다양한 구체적 계기를 활용해 진척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당분간 좌파의 일차적 과제일 것이다.

 

젊은 층의 대중적 관심과 분노가 촉발되는 사회적 의제들에 대한 유튜브 선전 선동을 통해 젊은 세대의 선진부위가 젊은 세대 속에서 대중적 전투를 감행하면서 이데올로기 세력관계를 반전시킬 수 있게 안내해야 한다. 이런 교두보가 놓이는 것과 나란히 온라인 토론회 같은 여러 네트워크 형식을 창조적으로 활성화해서 젊은 세대와 사회주의 세력의 긴밀한 상호소통 기회를 대중적으로 열고, 젊은 층의 선진부위가 스스로를 세력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창출하게 해야 한다. 급진적인 유튜브 매체들이 이런 온라인 네트워크의 정치적 방향타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그 네트워크에 결집한 젊은 층의 정치적 성숙을 위한 밑거름으로 작동하게 해야 한다.

 

이에 더해 온라인 댓글 대응도 방치하지 않으면서 실제 노동자투쟁이나 사회적 의제를 둘러싼 이데올로기 투쟁과 긴밀히 연결하는 방식으로 젊은 층의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형성해나가야 한다. 물론 온라인 댓글 대응은 상당한 주체역량이 결집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낳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투쟁 공간이다. 지금 우리 운동이 형성한 제한된 역량을 고려할 때 당분간 그곳이 주요하고 상시적인 온라인 전투 무대가 되기는 어렵다. 좌파운동의 역량이 온라인 공간에서 상당한 이데올로기 투쟁능력을 구축했을 때 그런 대규모의 대중적 공간까지 체계적으로 치고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하지만 특정한 사회적 의제들에서는, 특히 노동자투쟁이나 대규모 집회 등 투쟁공간이 열리고 이 공간의 에너지와 연결될 수 있는 국면에서는 온라인 댓글 같은 대규모 공간으로까지 이데올로기 투쟁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공간에서도 당분간 노동자 민중의 온라인 거점 공간을 건설하고 강화하는 진지전을 기본으로 놓되, 특정 국면에서는 대규모 온라인 투쟁을 감행하는 기동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온라인 공간에서 여러 사회적, 정치적 의제에 대한 능동적 개입, 특히 청년층과 관련된 주요 의제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주도권 투쟁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변혁적 사회운동, 청년운동이 탄생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야 한다. 이 과정은 혁명적 사회주의의 허리를 이을 젊은 혁명적 투사들이 형성될 수 있는 가장 비옥한 토양을 가꾸는 과정도 될 것이다. “온라인 공간을 이데올로기 투쟁의 거점 공간으로 쟁취하자!” 이것을 2021년 급진좌파 모두의 핵심 슬로건으로 세우고, 돌격을 위한 이데올로기 진지와 대중적 선진부위의 네트워크를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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