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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헬로비전 콜센터 노동자 농성 돌입: 외주 하청, 고용 압박, 실적 강요, 노동조합 무시 … 지긋지긋하게 되풀이되는 자본가들의 억압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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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서울성모병원 노동자 조회 359회 20-09-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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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오전 노숙농성 돌입 기자회견이 엘지헬로비전 본사 앞에서 열렸다.(사진_노해투)



엘지헬로비전 상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이텔레닉스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상암동 엘지헬로비전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씨제이텔레닉스는 씨제이그룹 계열사들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씨제이그룹 자회사다. 이 중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씨제이헬로 콜센터 노동자 600여 명은 작년 말 엘지유플러스가 씨제이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엘지헬로비전고객센터의 상담서비스를 맡아왔다. 엘지의 렌탈 영업 및 엘지유플러스로의 고객 호전환 업무까지 담당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소속은 여전히 씨제이텔레닉스였다.

 

이전에도 높은 노동강도와 고용불안에 시달려왔는데, 엘지헬로비전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무 강도는 더 높아졌다.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에 콜 수 채우기와 영업목표를 할당해, 감정 노동자에게 부여된 최소한의 휴식시간은 그림의 떡이었다. 콜 수와 영업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저성과자로 평가되고 목표 미달성 시 두 배로 할당하겠다고 압박했다. 실적압박 때문에 연장근무를 해도 자발적 근무로 취급했다. 또한 책임상담사제도 규정을 두어 상담사 간 업무 내용을 감시·신고하게 했다.

 

엘지헬로비전과 씨제이텔레닉스의 위수탁 계약은 1231일까지다.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원청인 엘지는 자기들은 관계가 없다고 하며, 하청은 원청 핑계를 댄다. 원청인 엘지는 이후 새로운 업체와의 계약을 거론하며 또다시 외주업체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묶어두려 한다.

 

노동자들은 더이상 앉아서 처분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오늘부터 상암동 헬로비전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조합원들은 이후 현장 선전전도 진행한다. 고용보장, 노동조합 인정, 원청 엘지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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