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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 군산도 그렇게 시작됐다 - 부평 2공장 상시 전반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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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투 조회 4,879회 2018-04-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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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자 한국GM 노동자투쟁 특보 5호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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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도 그렇게 시작됐다 - 부평 2공장 상시 전반조 운영

 

2014년 군산공장을 떠올리면 GM이 부평 2공장을 어떻게 끌고 가려는지 보이는 듯하다. 군산공장은 신차배정이 안 되면서 가동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월 한 달간 사실상 전반조만 운영했고 잡다운 합의를 하면서 다시 8+8로 운영했다. 그 사이 비정규직 400여 명이 해고됐다.

 

그럼에도 다시 11월에 전반조 운영으로 돌아갔다. 결국 20151, 1교대 합의를 하게 되면서 또 다시 비정규직 대량해고가 발생했다. 그 이후는 모두가 알다시피 한 달에 3~4일 일하는 불 꺼진 공장이 됐고, 20182월 폐쇄발표로 이어졌다.(아래 표 참조. 출처_오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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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GM이 부평 2공장에서 전반조 운영을 던진 것은 1교대 전환, 1, 2공장 통합으로 가겠다고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 그나마 캡티바도 단종되면 물량이 더 줄어드는데 GM은 어떤 차를 배정하겠다고 전혀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산폐쇄, 부평 2공장 1교대 전환과 1, 2공장 통합, 정비 외주화 등 지금 GM이 벌이는 짓만으로도 언제든 철수할 수 있도록 몸집을 줄이는 것이다. 

 

빼먹을 대로 빼먹고 이제 1교대 전환을 통해 추가적인 인원감축, 비정규직 해고를 노리는 GM에게 호락호락 길을 열어주지 말자. 일방적으로 절망퇴직을 강요하더니 이제 와서 인원문제 때문이라고? 다시 말하지만 카허 카젬, 배리 엥글 당신들이 와서 라인 타라.


대의원들도 부서협의에서 항의하고 사측의 계획에 반대했다. 휴업을 늘려서 노동자들을 위축시키려는 GM에 맞서서 출근하자. 함께 모여서 토론하자. 그리고 군산 조합원들 옆에 함께 텐트촌을 형성하자. 휴업자들이 출근해서 대오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GM은 갑갑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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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우리 살 길은 우리가 찾자!

 

3월 말 데드라인, 부도협박에도 노동자들이 굴복하지 않자 GM은 이제 임금체불을 얘기하고 있다. 실제로 46일 지급돼야 할 일시금이 체불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임금체불은 범죄인데 서슴없이 얘기하다니 정말 뻔뻔하다. 운영자금도 없고 정부의 지원과 노동자들의 양보가 필요하다던 GM1월 말 4,000억 원의 차입금을 회수해갔다. 당장이라도 그 4,000억 원을 토해낸다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GM은 개인당 연간 20~30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알려진 ISP 임원들을 감축하겠다고 한 바 있다. 물론 과연 몇 명에서 몇 명으로 줄였는지, 비용을 감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 약속이라도 지켰다면 그렇게 절감한 비용만으로도 노동자 임금은 지급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GM이 그럴 놈들이 아니다. 우리 살 길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이제 임금체불이 되면 노동자들이 최대의 채권자가 된다. 함부로 먹고 튈 수 없게 라인 구석구석, 공장 구석구석에 우리 것이라는 경고의 빨간딱지를 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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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협박? 창원 근로감독 결과를 즉각 발표하라!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작년 10월부터 인소싱을 통한 공장축소에 맞서 싸워왔다. ‘총고용보장, 함께 살자를 외치며 공장 안팎에서 투쟁한 결과, 노동부는 12월부터 6주간 불법파견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에 나서게 됐다.

 

그런데 노동부는 석 달이 지나도록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인천지법에서 부평, 군산 비정규직에 대해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이라는 판결을 한 마당에 노동부가 다른 결과를 낼 수는 없다. 당연히 불법파견이라 판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들리는 후문에는 GM이 전 방위적으로 협박한다는 얘기다. 불법파견이라 판정하면 그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발적 채무로 잡아서 수천억 원을 손실처리하겠다는 소문이다.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했나? 글로벌로 돈 빼가고 장부를 조작하고 의도적으로 적자를 부풀려서 없는 적자도 만들었던 게 GM이다. 또 그 버릇이 나오려는 모양이다.

 

그런데 정부, 산자부, 산업은행, 노동자에 이어 노동부까지 협박하는 것을 보니 똥줄이 탄 건 오히려 GM인 것 같다. 그렇다면 더 밀어붙여야 한다. 노동부는 즉각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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