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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 군산지회, 부평 생산직, 사무직, 비정규직이 함께하니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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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투 조회 5,548회 2018-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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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자 한국GM 노동자투쟁 특보 3호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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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회, 부평 생산직, 사무직, 비정규직이 함께하니 “좋지 아니한가~”


사무직과 현장 제 조직 활동가들이 매주 수요일 비정규직 아침 출투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날강도 GM의 구조조정 공격에 맞서 함께 투쟁하기 위해서다. 3월 21일 아침 출투에는 처음으로 군산지회도 참가했다. 이렇게 조금씩 힘은 모아져 가고 있다.


비정규직, 군산공장, 엔진부서가 구조조정의 된서리를 가장 먼저 맞았다. 부평, 창원, 군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끈질기게 투쟁하고 있다. 군산공장 조합원들이 상경해서 대규모로 부평공장에 눌러앉아 공장과 서울에서 투쟁을 전개하며, 휴업중인 엔진부서 노동자들도 출근해서 함께 대오를 형성한다면 지엠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엠의 각개격파 전술은 더 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저들은 태도를 바꿔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카허 카젬! 당신이 와서 라인 타라!


희망퇴직으로 떠난 자리는 어떻게 메꿔지는가? 희망퇴직자들이 3월 31일 퇴사를 앞두고 연월차를 소진하고 있는데, 회사는 인원을 메꿀 생각조차 없다. 노동조합과 일체의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밀어붙여 라인 운영이 어려워졌는데 저들은 최소한의 답도 없다. 


물론 GM은 잡다운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전환배치를 들이밀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그런 요구에 응할 이유가 있나? 라인을 제대로 돌리고 싶으면, 인원을 충원하라. 그게 싫다면 카허 카젬, 당신이 와서 라인을 타라. 그래도 인원이 부족할 테니 배리 엥글, 메리 바라도 데려와서 라인을 태워라. 당신들! 한국GM 정상화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일단 라인부터 정상화하게 장갑 끼고 라인을 타라!


                               


산업은행이 3월 말까지 임단협 타결을 원한다고?


3월 21일 6차 교섭에서 이용갑 부사장은 3월 말까지 임단협이 타결돼야 하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다. “산업은행 측은 한국GM이 수익성이 나는 모델을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 산업은행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 올해 임금협상과 CBA(단체협약) 결과가 그 핵심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말로 산업은행이 3월 말까지 임단협이 타결돼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인가? 그렇다면 당장 산업은행에 쳐들어가야 할 일이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MOU를 체결하면서 비공개로 “노동조합이 파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합의한 놈들이다. 대우조선에서도 수만 명의 비정규직 해고와 정규직 희망퇴직, 임금, 상여금 반납, 무쟁의 선언 등을 관철시켰다. GM에 대해서도 작년 국정감사에서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전례로 봐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놈들이다. 사실인지 아닌지 당장 따져 물어야 한다. 


산업은행과 정부는 2002년 <주주 간 계약서>, 2010년 <장기발전전망 협약>과 CSA(비용분담협정) 내용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GM과의 교섭 내용과 실사 자료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한국GM 위기의 공범이다. 이런 자들이 벌이는 재무실사라는 건 그 결과가 뻔하다. 노동조합의 참여도 거부한 자들이다. 고양이에게는 생선을 맡기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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