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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 결코 늦지 않았다! 비정규직, 부품사 노동자들과 손을 맞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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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투 조회 648회 2018-03-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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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응원군이자 동지가 바로 곁에 있다 
 

글로벌 지엠에 대한 노동자 민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지엠의 추악한 탐욕, 악랄한 착취가 계속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지엠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 생산을 멈출 수 있는 노동자들의 위력적인 힘을 아직은 전면적으로 동원하고 있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정규직 노조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지난 시절의 과오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난 23일 집회에서 김재홍 군산지회장도 이렇게 얘기했다.  

“1교대 전환하자고 할 때 비정규직들에게 미안했지만 눈 질끈 감았다. 비정규직들 쫓겨났다. 비정규직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나도 이렇게 제발 살려달라고 말하게 될 줄 몰랐다.” 

그렇다. 2014~2015년 군산에서 1,000여 명의 비정규직이 쫓겨날 때, 그리고 작년과 올해 창원과 부평에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될 때, 부품사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당할 때 지엠지부는 책임 있게 나서지 못했다. 함께 살자는 그들의 손을 꽉 붙잡지 못했다. 비정규직 해고에 눈 감으면 정규직만은 살 수 있다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 헛된 믿음을 가차 없이 허물어뜨렸다.   

정규직 노동자들이 손을 맞잡으면 된다. 상여금까지 일방적으로 삭감당하고, 관리자 말 한 마디에 잘려 나가야 하는 처지의 2,500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야말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장 강력한 응원군이자 동지들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 아니라 단결을 위한 실천으로! 
 

그런데 이런 반성이 말에 그치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다. 또 다른 배신감만 심어줄 뿐이다. 단결을 위해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     


원하청 자본가들의 탄압 때문에 쉽게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부평, 창원, 군산 비정규직지회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화 운동을 펼쳐야 한다. 작년 12월 8일 창원지회는 비정규직 우선해고를 의미하는 두 개 공장의 인소싱을 합의해줬다. 이 합의를 폐기하고,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위해 함께 투쟁해야 한다. 군산과 부평의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공장 바깥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데 공장 안으로 들어와 함께 천막도 치고 공동의 투쟁대열을 꾸려야 한다. 지역대책위를 비롯한 모든 대책위와 투쟁기구에서 비정규직지회와 부품사 지회를 배제하지 말고 함께 논의해 실질적인 연대투쟁을 만들어가야 한다.


창원에서 자본은 비정규직지회를 깨기 위해 용역깡패들을 신규사원으로 위장시켜 투입하기까지 했고, 용역깡패들에게 할리우드 액션을 하게 해서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 이런 비열하고 악랄한 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방어하고, 단기직 포함 모든 노동자의 총고용 보장을 위해 싸우는 노조를 누가 감히 이기적이라 욕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싸울 때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지엠과 정부를 고립시킬 수 있다.   
 
2001년의 오류를 바로 잡아 전진의 길을 열자  
 

2001년 대우차 정리해고 때 군산공장 노동자들은 적극 연대하지 않았다. 남의 공장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부평공장 노동자들은 험난한 투쟁을 감내해야 했다. 이제 이 아픔을 씻어낼 때다. 군산공장 노동자들은 그 때의 오류를 인정하는 용기를 내야 한다. 부평, 군산, 창원공장은 한 몸이나 다름없는 게 진실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군산공장 폐쇄는 부평, 창원공장 노동자들에게 남의 일이 아니다. 지엠은 군산공장 폐쇄가 “구조조정의 첫걸음”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함께 싸워 군산공장 폐쇄를 막아야 차례로 폐쇄당하지 않는다. 분열은 날강도 지엠에게 갖다 바치는 최고의 선물보따리다.   
 
노조책임론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정규직, 사무직, 비정규직 총단결 
 

자본가언론은 노조책임론을 퍼부으며 고통분담을 떠들고 있다. 곧 정부도 합세할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지난 시절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이 약점을 극복해 나간다면 전세는 역전될 것이다. 글로벌 지엠과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자본이 쌓아놓은 부를 토해내 노동자의 생존을 지킬 수 있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지엠지부, 그리고 창원과 군산지회가 계급적 단결에 나서라고, 비정규직과 부품사와 함께 투쟁을 조직하라고 당당히 말하자. 우리가 왜 승리의 길을 포기해야 하는가? 공장폐쇄 철회, 희망퇴직 저지, 총고용 보장의 깃발을 움켜쥐고 단결, 또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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