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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전면 총파업 깃발이 솟아올랐다! - 사진으로 보는 현대중공업지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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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관 조회 7,267회 2018-07-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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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면 총파업!

 

719일 오후 2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전면 총파업 깃발을 들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시작된 전면 총파업은 임금삭감, 단체협약 개악, 해양플랜트 가동중단, 조선사업부와 일렉트릭 아웃소싱과 자회사 전환, 휴업과 휴직, 강제교육 등 노동자 다 죽이는 자본의 구조조정을 분쇄하기 위한 결단이다. 현대중공업 자본은 관리자들을 모아놓고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지만, 이미 당겨진 총파업의 방아쇠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총파업 대오는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깃발과 우산으로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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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투쟁으로 구조조정 분쇄하자!


현대중공업지부 전면 총파업은 오후 2시 각 지단(분과)별 파업출정식을 신호탄으로 시작됐다. 5분과 특수선(방위산업) 노동자들은 파업권은 없지만, 자체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에 함께 했다. 특수선의 한 활동가는 온몸을 녹일 것 같은 조선소 철판 위에서 노동하지만, 단체행동권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총파업의 마음을 다하여 결의대회를 가졌다며 총파업에 동참하지 못하는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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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별 파업출정식을 마친 노동자들은 붉은색 지단 깃발을 앞세우고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는 지부 앞 민주광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2야드에 위치한 6지단 노동자들은 오토바이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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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쟁취!, 원하청 공동투쟁!, 임금·단체협약 승리! 2018년 총파업 출정식 


240분 지부 앞 민주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총파업 투쟁으로 구조조정 박살내자!” “노동자 다 죽이는 구조조정 박살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파업결의를 다졌다. 총파업 출정식에서 현대중공업지부 박근태 지부장은 휴가 전 마무리 안 되면 휴가 후에도 전면파업으로 가야 한다. 이번 파업은 시작이다. 파업 불참자를 조직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파업을 조직하자. 더 강한 파업 투쟁으로 맞서 싸우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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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앞으로의 행진과 항의집회 


총파업 출정식을 마친 파업대오는 본관을 향해 행진했다. 본관 앞에 모인 노동자들은 자본의 임금삭감, 단체협약 개악, 구조조정을 규탄하는 약식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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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광장에 설치된 지단 천막들 


총파업 대오가 본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는 동안 일부 노동자들은 철야농성과 파업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지부 앞 민주광장에 지단별 천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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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전면 총파업 1일차를 시작했다. 쟁의대책위원회 전체가 철야농성에 들어갔. 현대중공업 쟁의대책위원회는 2일차 전면총파업 지침을 아래와 같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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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설 뜻이 없는 자본의 고압적 태도


전면 총파업 2일차인 720일 아침 현대중공업 자본은 결코 물러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금삭감과 단체협약 개악, 해양사업부 무급휴직 등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내놓으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나왔다. 심지어 불법 천막, 자진 철거하라’, ‘즉각 파업 철회하고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뜻 물어라며 협박을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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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전면 총파업의 깃발을 내릴 수 없고, 현대중공업 자본이 전혀 물러설 뜻이 없다면, 모든 것은 힘 대 힘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 총파업 1일차의 기세를 몰아 모든 노동자들의 파업을 독려하고 조직하는 것, 이것이 모든 사태를 결정할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추진되어 온 자본의 구조조정을 끝장내기 위해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전면 총파업에 열렬한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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