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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2021년 글로벌 기후파업: 젊은이들의 외침을 귀 기울여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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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홍 조회 218회 2021-09-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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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제를 뒤엎어라!”(UPROOT THE SYSTEM)

올해 글로벌 기후파업의 대표 구호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시위가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이래 2019년부터 해마다 9월 마지막 금요일에 맞춰 글로벌 기후파업이 조직된다. 돈벌이를 위해 기후위기를 유발하고 이를 또 다른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기업들 그리고 이들에게 봉사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세계 도처에서 벌어진다. 올해도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시위가 조직됐다. 이 시위의 중심에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있다. 피켓에 적혀 있는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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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하는 게 제일 싫은데 기후변화는 더 싫어

숙제가 끔찍하게 여겨지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숙제보다 더 끔찍한 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눈치채 버렸다. 이 사진은 2019년 기후파업 장면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후변화라는 말이 주로 사용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기후위기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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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은 나이가 들어서 죽겠지만, 우리는 기후 때문에 죽을 거야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인생이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든 거다. 십대 청소년들이.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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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뀌어야 할 건 기후가 아니라 체제 

개인들이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쓰는 것도 좋지. 그런데 고작 100개의 거대기업이 지난 30년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1%를 쏟아냈다. 그들의 생태계 파괴행위는 성장과 번영의 이름으로 철저하게 보호돼 왔다. 체제를 바꾸지 않고서 이 거대한 범죄를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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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른 체 하고 있는 게 정치냐?”

여전히 기후위기 자체를 부정하거나, 말로는 인정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들이 경제계에, 정치권에,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 그들은 이윤을 위해 우리 모두에게 잠자코 침묵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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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불타고 있는데 잠이나 자고 있으라고?”

어느 곳에선 폭염과 가뭄으로, 또 다른 곳에선 혹한과 폭설로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 이쪽에서 산불이 거대하게 번져나갈 때 저쪽에선 홍수로 도시가 물에 잠긴다. 전염병과 식량부족 사태가 일어난다. 지구가 불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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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지켜라, 너희의 돈주머니 말고

지구를 살리는 건 곧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살리는 것이기도 하다. 돈벌이 때문에 이 현실을 외면하는 자본가들은 증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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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 떠들어대는 건 그만하고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해

다른 나라 지배자들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권도 말로 떠들어대는 건 꽤 잘 한다. 탄소중립, 그린뉴딜 따위의 구호를 내걸고 기후위기에 응전하는 선도자 행세를 한다. 물론 뒤에선 변함없이 자본가들의 이윤을 챙겨주는 데 여념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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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언제쯤 말귀를 알아먹을 건데?” 

솔직히 저들이 말귀를 알아먹고 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체제를 뒤엎어라라는 구호가 나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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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이 제대로 했다면 우리가 교실을 박차고 나오진 않았겠지

누군들 투쟁하려고 태어났겠어? 세상이 결딴나게 생겼는데 그 와중에도 자본가들은 이윤을 긁어모으는 데 혈안이 돼 있고, 정부들은 그런 자본가들 뒷바라지하느라 정신없지. 그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이 그저 살기 위해서라도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청소년과 청년들도 자신의 삶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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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이 어른처럼 굴지 않겠다면, 우리가 어른 노릇을 할 수밖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직시한 이들이 먼저 투쟁에 나섰다. 기후위기를 부정하거나 모른 체 하면서 지금 이대로살아가려는 자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들의 발걸음은 노동자운동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기후위기에 맞서 체제를 바꾸기 위한 행진에 함께 나서겠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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