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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조파괴가 부른 살인을 규탄한다! - 금속노조 유성지회 박문열 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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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13회 2019-04-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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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조파괴가 부른 살인을 규탄한다!

금속노조 유성지회 박문열 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성기업 동지들이 또 한 명의 동료를 떠나보내며 통곡하고 있다. 지난 27일 고인은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고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치열한 사투 끝에 29일 뇌출혈로 숨을 거두었다.


고인의 죽음은 명백히 자본에 의한 타살이다. 2011년부터 9년 동안 유성자본의 노조탄압은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지난해에도 한 달 사이 3명의 노동자가 공장과 거리에서 쓰러졌다. 2017년 국가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무려 72%의 조합원이 정신건강의 위협을 받았다. 이 중 30%는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장애 등 고위험군으로 판정받았다.

 

고인은 지회에서 대의원을 맡는 등 그동안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왔다. 하지만 끝 모를 노조탄압은 기어이 강건했던 투사를 쓰러뜨렸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일했던 남동공장에서도 사측은 조합원들을 표적 감시했고, 공장 존폐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더 이상 소중한 동지를 이렇게 비통하게 떠나보낼 수 없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이제 자본을 향한 노동자계급의 거대한 분노로, 단결로, 연대로 승화시키자! 노조파괴 공작을 박살내고 살인자 유성자본의 책임을 묻자! 더 많은 노동자들을 노예상태로, 죽음으로 내몰 문재인 정부의 노동개악 공세를 단호한 총파업으로 분쇄하자!

 

고 박문열 조합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노조탄압 없는 세상, 노동해방 세상을 향해 전진하자.

 

201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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