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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민주노총 100만 조직으로 화물노동자 총파업을 엄호하라! 더 높이 더 멀리 진군하라 화물노동자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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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7회 2022-06-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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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민주노총 100만 조직으로 화물노동자 총파업을 엄호하라! 더 높이 더 멀리 진군하라 화물노동자 총파업!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25,000여 화물노동자들이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라는 기치로 화물노동자 5대 요구 쟁취를 위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 7일째다. 자본주의 혈맥을 주관하는 화물노동자들이 한날한시에 일손을 놓고 조직적 물류 통제에 들어가자 생산과 판매 시스템은 혼란에 빠졌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전품목 확대는 화물노동자의 최저임금 확보, 안전하게 일할 권리뿐 아니라 모두의 안전권 쟁취를 위한 투쟁이다. 또한 화물노동자 총파업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쟁취를 위한 투쟁이다. 이런 점에서 경제위기와 물가폭등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윤석열 정부와 자본가들에 맞선 생존권 투쟁이며, 노동기본권을 박탈당한 모든 노동자를 위한 투쟁이다.


하루하루 총파업이 이어질수록 모든 항만의 컨테이너가 쌓이고, 자재와 원료를 공급받지 못한 건설 현장은 공사가 중단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는 부품공급이 막혀 공장가동률은 떨어지고 생산설비는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석유화학단지, 제철소 등 제조업 공장들이 하나둘씩 가동을 멈춘다. 화물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이 사회를 떠받치며 유지하는 진짜 주인이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자들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생산이 멈추고 판매가 중단되어 이윤의 고리가 흔들리자 자본가들의 낯빛은 생기를 잃었다. 친자본 반노동 윤석열 정부는 언론을 향해서는 ‘법과 원칙,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교섭에 나와서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자본가의 이윤 사이를 갈팡질팡하며 문제해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섭에 나와 합의점을 도출한 후, 갑자기 발을 빼며 교섭을 파행시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치졸한 작태를 일삼고 있다. 그렇다! 자본가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민주당으로부터 노동자들이 기대할 것은 없다.


오직 총노동과 총자본의 힘 관계의 전면 전환을 통해 화물노동자들의 5대 요구를 쟁취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물류를 멈추고 통제하는 25,000여 화물연대 총파업과 42만 미조직 화물노동자의 지지와 운송거부만으로도 자본가들과 윤석열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궁지에 몰려있다. 화물노동자들은 아직 투쟁의 잠재력과 전투력을 전부 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총파업을 이어가며 투쟁 전열을 다지고 있다. 지금은 화물노동자들의 총파업 대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더 높은 방향을 찾는 일시적 소강상태로 접어든 형국이다. 이런 국면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지금의 투쟁 정세를 화물노동자들에게 유리하게 전환해 총파업 승리의 쐐기를 꽂는 전국 노동자들의 실질적 연대투쟁이다.


화물노동자 총파업 기간에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자들의 성명서와 기자회견, 현수막 걸기와 투쟁기금 전달하기는 총파업 지지 여론을 형성하고 화물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는 소중한 연대다. 뜻있는 부품사 민주노조들은 부품과 자재 공급 지원을 거부하며 화물노동자 총파업의 힘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 이제 민주노총이 전면에 나서서 공세를 취할 때다. 더 이상 지켜보지만 말고 민주노총 100만 조직의 계급적 힘을 총동원해 윤석열 정부와 자본가들의 무릎을 꿇리자! 


6월 13일 울산 화물노동자 총파업 거점을 방문한 이봉주 본부장이 총파업 대오를 향해 선동한 내용에 민주노총 100만 조직이 나가야 할 답과 길이 있다.


“…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정부와 자본가계급 대 노동자계급의 투쟁이다. 전선이 확장되었다. …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본부에서 내려가면 지침대로 치열하게 싸우자. … 끝까지 투쟁해서 화물연대 투쟁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려주자!”


화물노동자 총파업이 7일째를 맞아 엄중한 국면에 서 있다. 7월 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너무 멀다. 아무리 늦어도 6월 16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위한 모든 노동자의 실질적 연대를 추동하는 공세적 투쟁방침을 확정해야 한다. 민주노총 산하 모든 현장에서 화물노동자 총파업의 힘을 훼손하는 어떤 형태의 부품공급 지원과 대체 생산도 거부하는 투쟁을 조직하자. 모든 화물노동자 총파업 거점에 노동자들의 연대를 조직하고 지역본부별로 대규모 공동집회를 조직해 화물노동자 파업에 함께하자! 민주노총 1만 확대 간부 상경 집회를 조직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압박하자! 화물연대본부 지도부와 거점에 대한 폭력 경찰의 침탈 시 즉각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투쟁방침을 결정하고 조직적 준비에 착수하자!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5대 요구는 25,000 화물연대 조합원뿐 아니라, 42만 화물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생존권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쟁이다. 화물노동자 총파업은 모든 것이 올랐지만 노동자의 임금만 오르지 않았다며 임금인상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선봉에 서 있는 투쟁이다. 화물노동자 총파업은 물가폭등과 경제 파탄에 신음하며 투쟁에 나선 세계 노동자의 일부인 중요한 투쟁이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노동자들의 희망과 대의를 대변하는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위해 모두 일어서 투쟁하자!


민주노총이 노동자계급과 자본가계급의 투쟁으로 전선을 확장하는 것, 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전면적 투쟁을 조직해 공세를 펼치는 것에 화물노동자 총파업의 승패가 달려 있다. 화물노동자 총파업은 윤석열 정부 5년 노동자 투쟁 정세를 규정하는 첫 번째 대규모 계급 격돌이다. 이 투쟁을 전체 노동자의 계급단결 투쟁을 통해 승리함으로써 한국 노동자 투쟁의 길을 활짝 열어내자! 우리도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모든 현장과 지역, 투쟁거점에서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년 6월 13일


노동해방투쟁연대(준)·사회주의전망모임·사회주의정당건설초동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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