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도망칠 데가 없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직접 나서 직접고용 실시하라! - 이해찬, 김현미 사무실 점거한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완전히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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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전면 투쟁을 전개한지 5개월, 김천 본사 점거투쟁만 59일째다. 그 사이에 대법원조차 1,500여 명 전체 직접고용 취지의 판결을 내렸지만 이강래는 민주당 청와대 힘을 믿고 교섭 한 번 나오지 않았다.
오늘 분노한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캐노피 점거농성, 도로공사 김천 본사 점거농성에 이어, 김현미 국토부장관 사무실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점거농성은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뒤에 숨어 이번 사태를 사실상 조장해온 정부와 민주당에 맞서 더 단호하게 투쟁하겠다는 통렬한 선언이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이런 선택을 불러온 것은 전적으로 정부와 민주당 자신이다. 문재인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내걸었다. 그러나 그건 빛 좋은 개살구로 판명 났고 지금은 자회사를 내세워 비정규직 제도를 영구화하고 있다.
도로공사 주무 부서인 국토부는 한 술 더 떠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강래를 비호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하지도 않은 노사전(전문가)합의를 했다고 사기치며 요금수납업무 자회사 추진이 합법적 정부정책이라고 했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더 이상의 회의는 무의미했다. 그래서 전문가들조차 협의회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민주당도 차이가 없다. 집권여당이 되어 스스로 갑의 위치로 올라선 민주당이 을지로위원회를 내세워 ‘중재자 코스프레’를 했다. 코미디극이었다. 을지로위원회는 1심 판결 대상자 여부를 기준으로 투쟁대오에 분열의 씨앗을 심었고, 결국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의 단결을 분질렀다.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으면 민주노총을 고립시킬 것이고, 김천농성장 진압, 침탈할 수 있다는 압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제 자회사 추진은 노동부와 국토부,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의 합작품임이 명백해졌다. 이강래는 대법 승소자 교육에 와서 자신은 바지사장에 불과하며, 모든 것은 국토부와 집권여당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노동자들을 속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오늘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 속임수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뒤에 있는 진짜 실세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정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 편에 있다. 비정규직 철폐를 희망하고 지지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언제까지 이강래 뒤에, 을지로위원회 뒤에 숨어 노동자들을 협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제 더 이상 도망칠 데가 없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고용을 추진해야 한다. 함께 싸우자. 단 한 사람도 버리지 말자. 1,500명 전체의 직접고용을 위해 단결하자. 비정규직 철폐를 향해 나아가자.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열렬히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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