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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경제 | 서평 I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 민주적 계획경제는 실현 가능한가?
11/24 국제 | 번역 | 2019~20년 프랑스 공공부문 총파업에서 ‘현장노동자 조정위원회’의 역할: 어떻게 현장노동자들은 관료적 지도부를 압박해 파업을 지속시켰는가?
11/19 국제 | 번역 | 아르헨티나 혁명적 좌파의 역대급 성적: 130만 득표와 의회 4석 확보
11/16 현장 | 기고 |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 계약의 형식과 사업장 규모를 비롯한 온갖 차별을 폐지하라
11/15 정치 | 이재명의 주4일제를 넘어 어디로 전진할 것인가?
11/12 정치 | 인터뷰 | ‘일상회복’의 방향이 중요하다 - 불평등한 일상으로의 회복, 이윤 회복이 아니라 평등을 향한 일상회복
11/10 현장 | 인터뷰 I “대공장 노조의 진정한 상생은 사내하청·부품사 노동자들의 계급적 연대, 경제적 조합주의 활동 청산, 자본의 생산만능주의를 분쇄하는 계급적 투쟁이다!”
11/09 국제 | 제39차 울산 미얀마 민주주의 캠페인 - 미얀마 쭌더 걈먀네 아뚜두 타민 싸 친대(미얀마에서 당신과 함께 밥을 먹고 싶습니다)

​노동해방투쟁연대 준비모임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노동해방투쟁연대 준비모임은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노동자계급과 함께 자본주의 철폐하고 사회주의로 전진하기 위한 결정적 무기인 혁명정당 건설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출범했습니다. 그런 원칙 아래 우리가 복무하고자 하는 당면한 핵심 과제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계급투쟁을 이끌 수 있는 대안 지도력 건설하기

 

노동자계급의 정당은 계급투쟁이 솟구쳐 오르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노동자계급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계급투쟁이 폭발해 젊고 활력 있는 대규모의 노동자투사들이 당건설의 주역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세적인 노동자투쟁을 조직하고, 그 투쟁에 헌신하며 영향력과 결합력을 높여나가면서 당건설의 토대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노동자투쟁의 물결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국면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계급투쟁에 개입해야 합니다.

 

쇠퇴기 자본주의는 노동자계급운동에 거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관료주의, 개량주의 세력은 자본가들의 지불능력에 의존해서 그 부스러기를 노동자계급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지도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깊어지면서 자본가들의 지불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관료주의, 개량주의 세력은 노동자계급의 생존권조차도 지켜내지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노동자계급에게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전망과 대안을 제시하며 계급투쟁을 이끌 수 있는 대안 지도력이 절실합니다. 우리는 그 대안 지도력을 건설해가기 위해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한 축으로서 실천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하며 그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노동해방투쟁연대 준비모임은 사회주의 이론을 더 날카롭게 벼려내고 풍부하게 현실의 운동에 적용하며, 더 공세적인 사회주의 선전선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단지 선전선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계급투쟁을 조직하고 이끌 수 있는 실천적 능력을 키워갈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아직 약점이 많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계급투쟁이 가라앉아 있는 시기일수록 관조적이고 평론가적인 습성이 우리를 갉아먹지 않도록 경계할 것입니다.

 

우리는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행동하고 공통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노동자계급의 정치의식과 자신감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세의 초점으로 떠오르는 투쟁, 노동자계급에게 단결의 모범이 되는 투쟁을 더 멀리 전진시키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투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투쟁 경험이 풍부한 노동자들과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젊고 패기 있는 노동자들을 연결시켜낼 것입니다.

 

사회적 합의주의 반대하며 노동자계급 단결투쟁 조직하기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며 던져준 개량의 본질은 점차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정부는 근로기준법을 개악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GM, 금호타이어, 현대중공업, 성동조선, STX조선 등에서 구조조정을 직접 지휘하거나 묵인했습니다. 2018년에는 노사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직무급제 도입, 정규직의 임금과 고용 양보 등을 밀어붙일 것입니다.

 

독립적인 자기조직화와 투쟁을 포기하고 문재인 정부에 의존하면서 노골적인 노사협조주의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단결과 투쟁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노동조합으로 전진할 것인가, 이러한 선택이 노동자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관료주의, 개량주의 지도부는 이미 사회적 합의주의의 포로가 돼 노골적인 노사협조주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노동해방투쟁연대 준비모임은 사회적 합의주의에 반대하며 노동자계급의 단결투쟁을 조직하는 데 매진할 것입니다.

 

노동해방투쟁연대 준비모임은 아직 작습니다. 그러나 혁명적 소수로서의 역할을 기꺼이 떠맡고자 합니다. 대략 1년여의 분투와 준비과정을 거쳐 계급투쟁과 결합한 전투조직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당당하게 본 조직을 출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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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투